바비킴 “미국서 한때 비보이로 활동” 깜짝 고백

  • 입력 2008년 7월 13일 14시 34분


가수 바비킴이 13살 무렵 미국에서 비보이로 활동한 사실을 깜짝 고백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12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멜론악스에서 열린 부가킹즈 3집 발매 기념콘서트 도중 바비킴은 “미국에서 비보이로 활동하며 힙합문화에 젖어들었다”며 이 같은 사실을 고백했다.

세 살 때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이민을 떠난 바비킴은 “열세 살이던 80년대 중반, 힙합음악이 미국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으며 알려지기 시작할 무렵 브레이크 댄서로 활동했다. 각종 댄스 배틀을 통해 춤 실력을 쌓았다”면서 “당시는 그런 배틀이 동네마다 자주 열렸는데 모두 참가하면서 공부했다. 지금 힙합음악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1500여 관객들이 모인 부가킹즈 공연은 2시간여 동안 폭발적인 무대로 객석의 열기를 식혔다.

4월 말 3집 음반 ‘더 메뉴’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사이렌’으로 인기를 누린 부가킹즈는 현재 방영 중인 MBC 월화드라마 ‘밤이면 밤마다’ OST 타이틀곡 ‘사랑탐험’으로 안방 시청자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부가킹즈는 8월 초 개봉 예정인 영화 ‘고사-피의 중간고사’에서도 주제곡 ‘소리’(SORRY)를 불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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