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 침묵 깨고 입장 밝혀 “오빠 뜻을 따르겠다”

  • 입력 2008년 7월 19일 10시 46분


“오빠의 뜻대로 하겠다. 연예 활동도 계속한다.”

권상우와 9월28일 결혼하는 손태영이 오랜 침묵 끝에 자신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토로했다.

권상우가 손태영과 결혼을 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기자회견이 열린 18일 오후 손태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그녀가 자신은 기자회견에서 권상우가 밝히는 뜻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손태영은 이 관계자를 통해 “앞으로 연예 활동을 계속할 것이다. 여기서 무엇을 멈추거나 할 생각은 없다”고 결혼 후 활동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손태영은 이날 오후 소속사에 전화를 걸어 “결혼설이 보도된 뒤 이에 관한 여러 사실을 알리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 뒤 결혼 사실을 처음 인정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관계자는 “권상우가 ‘내가 모든 걸 알아서 할 테니 일단 누구와도 접촉하지 말라’고 한 듯하다”면서 “두 사람이 서로 상의한 끝에 권상우가 이날 기자회견을 갖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손태영은 결혼설이 불거진 뒤 자신의 과거에 얽힌 온라인의 이야기들에 많이 부담스러워하며 외부와 일체 연락을 끊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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