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의 나라’ 노르웨이의 자연 속으로

  • 입력 2008년 7월 22일 03시 01분


▽EBS ‘세계테마기행’(오후 8시 50분)=‘오광록의 노르웨이 기행-빙하가 준 선물, 피오르’ 2편. 개성 있는 배우 오광록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과 작곡가 그리그, 노벨 평화상, 극지 탐험가 난센과 아문센으로 이름난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노르웨이를 여행했다.

노르웨이의 오염되지 않은 자연 환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노르웨이에는 청정한 산과 호수뿐 아니라 빙하의 선물인 피오르가 도처에 있다.

피오르는 빙하기 말 엄청난 크기의 빙하가 산 아래로 밀려가면서 육지의 바닥을 긁어 깊은 골을 낸 자리에 바닷물이 차올라 만들어진 협만이다. 오광록은 이곳을 여행하며 때 묻지 않은 자연만큼 순수한 사람들을 만난다.

오광록은 피오르의 도시 베르겐을 출발해 세계에서 가장 긴 송네 피오르로 떠난다. 배를 타고 감상하는 송네 피오르는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로 오광록을 압도한다.

세계에서 가장 좁은 피오르를 지나는 동안 바다 위에서 두 배의 승객이 다리를 놓아 서로 옮겨 타기도 한다. 피오르 사방은 1000m를 넘는 바위산 위에 흰 눈이 쌓여 있고, 눈 녹은 물이 산 이쪽저쪽에서 폭포로 쏟아져 내린다. 오광록은 빙하박물관에 들러 피오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한다.

배에서 내린 오광록은 바이킹족들이 즐겨 마셨다고 전해지는 맥주를 생산하는 공장에 들러 목을 축인다.

기차를 타고 보스에 내린 그는 노르웨이인만이 먹는다는 양머리 고기를 먹어 본다.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화가 뭉크의 작품 세계도 알아본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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