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 구세주 “냉커피 왔어~요”

  • 입력 2008년 7월 22일 08시 24분


여름철에 영화 촬영 현장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꽁꽁 얼어있는 냉커피다. 영화 촬영장 얼음 냉커피는 배우는 물론 스태프, 보조 출연자들에게까지 사랑받는 인기 음료수다. 촬영장 스태프 중에서 연차가 어린 ‘막내’들이 준비하는 얼음 냉커피는 일명 ‘다방커피’를 대량으로 타서 페트병에 넣고 꽁꽁 얼린 것. 얼음 냉커피는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촬영에서 졸음도 쫓고 더위도 잊게 해주는 인기 음료다. 특히 꽁꽁 얼어 있어 스티로폼 아이스박스에서 다른 음료수를 차갑게 만드는 냉매 역할까지 해준다.

냉커피와 함께 촬영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밥차의 정성도 삼복더위 촬영장 배우와 스태프의 건강을 지키는 1등 공신. 복날에는 삼계탕에 전복을 넣은 특별식을 준비하고, 밤에는 열무김치말이 냉국수, 주먹밥 등 간식도 챙겨준다.

촬영장에서 밥차를 부르지 않고 도시락을 시켜먹으면 이틀을 넘기지 못하고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 나오는 이유가 다 있다. 더위에 지치고 입맛을 잃은 촬영장에 힘을 주는 정성어린 밥차 아주머니의 손맛에 오늘도 많은 배우, 스태프가 힘을 내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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