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그동안 국정조사에 포함 여부를 두고 논란이 됐던 PD수첩 보도도 국정조사 특위에서 다루게 됐다.
한나라당 간사인 이사철 의원은 “국정조사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 문제를 제기한 PD수첩 관련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들이 어떤 경위로 보도를 하게 됐는지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을 보도한 PD나 작가를 불러 따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당 간사는 또 미국과 쇠고기 협상 당시 관계자인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과 김중수 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김병국 전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미국과 쇠고기 개방의 큰 틀을 정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나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중 한 명을 부르기로 했다. 임상규 전 농림부 장관, 김대유 전 대통령경제정책수석비서관 등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한나라당이 증인 출석을 요구한 문재인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등은 명단에서 빠졌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