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조직위측은 29일 오전 서울 충무로대한극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개막작 일본 하구치 신지 감독의 신작 ‘숨은 요새의 연인’을 시작으로 170편의 영화를 공식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막작은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1958년 동명영화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올해 영화제 운영위장을 맡은 이덕화는 기자회견에 참석 “많이 도와 달라. 영화제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우울증 증세가 올 것 같다”며 말하며 영화제에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영화제는 ‘발견 복원 창조’를 주제로 총 11개 섹션으로 170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서울 대한국장, 중앙시네마 등에서 영화가 상영될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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