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패션 매거진 ‘마리 끌레르’가 ‘외팔 모델’을 등장

  • 입력 2008년 8월 1일 02시 10분


세계적인 패션 매거진 ‘마리 끌레르’가 ‘외팔 모델’을 등장시킬 예정이란 소식에 해외 누리꾼들의 시선이 고정됐다.

장애인 모델을 선발하는 영국 BBC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쥔 켈리 녹스가 그 주인공. 녹스는 태어날 때부터 왼쪽 팔꿈치 아래 부분이 없었지만 스스로를 ‘장애인’이라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레스토랑에서 아주 질긴 고기를 잘라야 했을 때 빼고는 불편했던 적도 없어요. 장애인이라는 말조차 써 본 적 없는걸요. 오히려 사회가 저에게 ‘장애인’이라는 딱지를 붙여주죠”라는 녹스는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에게 “우리도 평범한 사람들이 하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고.

“제 모습에 슬퍼할 수도, 웃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왼쪽 팔이 자라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를 극복하는 것 뿐이었어요”라고 밝힌 그녀는 7살부터는 의수조차 착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회 1등을 차지하며 ‘마리 끌레르’에 등장하는 것은 물론 영국의 ‘테이크 2 모델 매니지먼트’와 계약해 전문모델로 활동할 기회를 얻은 녹스는 앞으로의 활동에서도 의수를 착용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누리꾼들은 당당한 아름다움을 가진 그녀에게 ‘모델로서 더 멋진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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