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규(78) 씨와 채희석 (77) 씨 부부가 그 주인공.
반신마비로 다리와 오른팔을 제대로 쓸 수 없는 할머니를 위해 할아버지는 매일 특별한 외출을 준비한다. 교통수단은 오토바이를 개조한 수레. 이웃들은 이 수레를 황금마차라고 부른다.
두 아들을 잃은 충격으로 상심에 빠진 할머니의 마음을 달래 주고자 시작한 외출이 어느덧 13년이 됐다. 매일 이어지는 외출에 공주 구석구석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처음 휠체어에서 시작된 외출은 이제 사륜 오토바이로 겉모습이 바뀌었지만 할머니를 향한 할아버지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