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보(사진)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보인 태도에 대해 해명했다.
황보는 3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김현정, 신지와 출연해 MC 신정환, 김구라와 함께 팽팽한 기 싸움을 펼쳤다.
그러나 황보는 이날 방송에서 라디오스타 MC들의 짓궂은 장난에 “사람을 불러놓고 끼지 말라고 하냐”는 등 강하게 반발해 구설수에 올랐다.
프로그램 특성상 ‘막말’이 어느 정도 허용되지만 황보의 태도가 지나쳤다는 것. 특히 비딱하게 앉아 프로그램에 임하는 모습에 “지상파 방송에서 태도가 불량스러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황보 소속사 관계자는 “녹화장에서 MC나 게스트나 화기애애하게 촬영을 마쳤다”며 “황보가 패널들과 친하기도 하고, 프로그램 특성에 맞춰서 얘기하다보니까 그렇게 비춰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황보는 신정환, 김국진 등과 오래 전부터 친분을 쌓아온 사이다. ‘라디오스타’ 제작진과도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여서 촬영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는 후문.
황보의 소속사 관계자는 “좀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 부정적으로 비춰진 것에 대해 아쉽고 죄송하다”며 “워낙 털털한 성격 때문에 생긴 오해이니 빨리 풀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보는 7월 디지털 싱글 ‘기프트 포 힘(Gift for him)’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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