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 가수 김건모와 키스신을 촬영한 구은혜는 화장품 브랜드 헤라 CF로 잘 알려져 있다. 김건모의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구은혜 뿐만 아니라 ‘몸짱 모델’로 잘 알려져 있는 마르코스 리도 함께 출연했다. 연출은 김건모와 자주 호흡을 맞추었던 홍종호 감독이 맡았다.
클론의 구준엽, 강원래가 직접 구성하고 지도했다는 이번 ‘키스’ 안무는 펑키한 곡 분위기에 맞게 따라하기 쉬운 복고 댄스다. 중간 중간에 비트에 맞게 고개를 흔드는 동작은 안무 구상을 위해 클론의 두 멤버와 함께 곡을 듣던 김건모의 장난 섞인 즉흥 동작에서 착안했다.
김건모는 14시간이나 계속된 장시간의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고개를 자꾸 흔들어 두통에 시달렸다고 한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방송사 심의가 끝나는 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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