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위문 공연단 ‘와이낫 밴드’ 멤버 용득 역으로 스크린의 훈남으로 인기를 얻고있는 정경호가 베이시스트로 완벽 변신한 모습을 선보인 것.
장발에 꽃무늬 셔츠, 나팔바지를 입은 정경호의 모습은 1970년대를 풍미했던 멋쟁이들의 모습 그 자체. 우수에 젖은 모습으로 먼 곳을 응시하는 모습이나, 무표정한 표정으로 꽃미남의 매력을 발산하거나, 베이스 연주에 몰두하는 모습 등은 70년대의 최고 멋쟁이 베이시스트를 보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정경호는 역할을 위해 머리를 장발로 기르는 것은 물론, 호리호리한 체구의 용득을 표현 하고자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 체중을 5kg 감량하기도 했다.또한 정경호는 영화 속 베이스 연주를 소화하기 위해 2달 넘게 특훈을 받았다.
현재 정경호는 영화 ‘님은 먼곳에’를 통해 수애에게 힘이 되어주고 따뜻하게 지켜주는 밴드의 멤버 용득으로 변신, 스크린의 ‘훈남’으로 그 매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밴드의 비주얼을 책임(?)지는 꽃미남이자, 정 많고 따뜻한 마음까지 갖춘 매력적인 캐릭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님은 먼곳에’는 베트남전에 참전한 남편을 찾아 위문공연단에 보컬로 합류한 순이와 밴드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낸 영화로 관객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