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점유율 47%까지 회복

  • 입력 2008년 8월 6일 10시 42분


7.8%까지 추락했던 한국영화 점유율이 47%까지 회복됐다.

멀티플렉스 체인 CJ CGV가 조사한 집계에 따르면 7월 한국영화는 47.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영화는 외화에 밀려 3월부터 6월까지 30% 이하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특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대거 개봉한 5월에는 10% 이하인 7.8%까지 떨어지며 큰 충격을 줬다.

7월 한국영화가 50%에 근접한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강철중:공공의 적 1-1’,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님은 먼 곳에‘ 등 기대작 3편이 연이어 좋은 성적을 올려 가능했다.

특히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7월에만 475만 관객을 기록하며 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한국영화를 이끌었다.

전체 관객수는 1747만 4863명으로 6월에 비해 21%가 늘었지만 지난해와 비교 0.5% 줄어들었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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