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은 경찰서로 가겠다고 강하게 말하지만 두환은 필식에게 영아의 납치를 지시하는 목소리를 들려주며 협박한다.
수현은 원하는 게 뭐냐고 묻고 두환은 나리홈쇼핑에 물건을 납품하게 해 달라며 이번 일만 마무리되면 확실히 관계를 청산하겠다고 한다.
한편 강필은 보국과 술자리를 갖는다. 보국은 강필에게 사랑에는 책임이 따른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죽게 했으면 자기도 따라 죽든지, 그렇지 않으면 혹독한 벌을 받아야 한다는 말을 꺼낸다. 강필은 자신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느냐며 따지듯이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