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들의 휴식은 화보? 1석3조 해외행

  • 입력 2008년 8월 7일 07시 46분


돈도 벌고, 재충전도 하고….

여자 연기자들의 휴식방법이 달라지고 있다.

7월 31일 종영한 KBS 2TV ‘태양의 여자’ 주인공 김지수는 7일부터 휴양지인 태국 푸켓으로 떠난다. 한 잡지가 진행하는 화보 촬영 및 취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김지수측은 “인터뷰와 화보 촬영을 겸한 4박6일 일정이다. 하루 정도는 개인 시간으로 빼두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보 촬영 역시 따지고 보면 일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드라마 촬영과 같은 스트레스나 긴장없이 편한 마음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일정이다. 김지수는 얼마전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아무 생각 않고 무조건 푹 쉬겠다. 드라마를 하면서 빠진 3kg을 먹고 자고 쉬면서 다시 찌울 것”이라며 해외 화보촬영에 대한 남다른 기대를 밝히기도 했다.

SBS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를 끝낸 최강희도 5일부터 7박8일간의 일정으로 아랍 에미리트연방 두바이로 화보 촬영을 떠났다. 드라마에서 이른바 ‘최강희 스타일’ 패션을 유행시킨 그녀 역시 잡지사의 제안을 받고 30대 초 싱글 여성이라는 테마로 화보를 찍을 예정.

여행 화보는 배우들에게도 일석삼조의 제안이다. 모델료를 받고, 여행 경비를 절약하면서 빡빡한 촬영 일정에 쌓였던 심신의 피로까지 덜 수 있다.

SBS ‘온에어’의 여주인공 김하늘 역시 드라마 종영 후 일주일간 이탈리아에서 화보 촬영을 겸한 여행을 했다. 김하늘은 피렌체, 밀라노, 몬탈치노 등 이탈리아 유명 도시들의 풍광을 배경으로 촬영을 했고, 최근 그 사진을 공개했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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