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은 7일 오후 서울 중계동에서 진행된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촬영 도중 판자촌 철거 장면에서 날아온 폐자재가 얼굴에 맞는 사고를 당했다. 안면부를 가격당한 박해진은 입술이 찢어지고 이까지 손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촬영은 재벌 2세인 박해진이 판자촌을 찾아가 강제 철거를 지시하는 내용. 수하로 등장하는 박성웅이 휘두른 쇠망치에 부서진 폐자재 파편이 박해진의 얼굴로 날아들면서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
박해진 측 관계자는 “현장에서 임시 지혈을 받았지만 봉합이 필요할 만큼 상처가 깊어 서울 시내 모 대학병원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7일 계획한 촬영을 마쳤지만 당장 8일 예정된 촬영은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박해진의 출연작 ‘에덴의 동쪽’은 60년대부터 90년대를 배경으로 형제의 엇갈린 운명을 다룬 50부작 시대극으로 이달 말 월화극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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