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코리아 선발대회 주최측 관계자는 8일 오후 ‘스포츠동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대회 규정이 포괄적이어서 누드 모델 경력이 자격 발탁 여부가 되는지 검토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며 “오늘 장시간 회의를 거쳤지만 간단하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음 주 초 박탈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완전한 누드가 아니라 성인 화보지만 외적인 부분 뿐 아니라 내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이들에게 주어지는 미스코리아 타이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파문의 당사자인 김희경은 자신의 모델 이력이 문제가 되자, 8일 인터넷 미니 홈피를 폐쇄하고 침묵하고 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