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가 스며들어와 자욱해진 방안. 다른 사람들이 모두 가만히 앉아있자 어느 누구도 혼자 뛰쳐나가려고 하지 않았다. 실험에 참가했던 그들에게 이유를 묻자 “혼자 나서기 눈치 보여서”라고 답했다.
제작진은 권위에 대한 복종 실험으로 유명한 밀그램의 전기충격 실험에 빗대 병원 실험을 해 보았다. 사람들에게 의사는 눈을 감고 손가락을 마주 대기, 코끼리코를 하고 돌기, 배꼽에 물 바르기, 신발을 들고 토끼뜀 뛰기 등을 시켰다. 실험 결과 누구도 왜냐고 묻지 않은 채 모든 행동을 따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