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선수의 자유형 200m 준결승 중계가 앞선 3차례의 경기 장면 대비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웬만한 인기 드라마의 그것을 능가하는 수준인 30% 대에 달했다.
시청률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11일 오전 박 선수가 출전한 자유형 200m 준결승 직후 평균 시청률이 30.1%(서울 기준 지상파 방송 3사 합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방송사별로는 SBS가 14.5%, MBC가 8.4%, KBS 2TV가 7.2%를 각각 나눠가졌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그가 2위의 성적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순간인 오전 11시22분에 거둔 기록으로 31.3%였다.
박태환 선수의 경기 장면은 이번 준결승을 포함, 4차례 생중계됐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올린 경기 장면은 9일 오후 방영된 자유형 400m 예선전이었다.
당시 평균 시청률은 55.8%였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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