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인은 칠레에서 가장 와인 품질이 뛰어난 아콩카구아 밸리의 토양 특성을 잘 반영한 균형미가 일품이고, 풍성한 향과 집중도 있는 탄닌은 행복감을 선사한다.
김건모에 어울리는 와인을 의뢰받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남미다. 뜨거운 햇살과 정열적인 남미의 느낌은 김건모의 까만 얼굴을 떠올리게 하고, 수많은 금메달은 김건모의 가요계 정복이라는 히스토리를 연상시킨다.
김건모=전형적인 카베르네 소비뇽 맛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칠레 와인이다.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것 같고, 와인과 한국들의 간격을 좁혀보시길.
구은애=목 넘김이 부드럽고 좋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