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金’ 사재혁, 시청률도 ‘금빛’

  • 입력 2008년 8월 14일 09시 47분


올림픽 한국 역도에서 16년 만에 금메달을 안긴 사재혁 선수의 경기가 시청률에서도 ‘금빛’을 보였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3일 KBS 2TV를 통해 방송된 사재혁 선수의 남자 77kg급 역도 경기는 전국가구시청률 29.7%(이하 동일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날 전 국민의 관심 속에 방송된 ‘올림픽 빅매치’ 한국 대 미국의 야구 예선전(17.0%)보다 두 배 가까운 수치다.

아울러 9일 KBS 2TV를 통해 방송됐던 2008 베이징 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 최민호 선수의 남자유도 60kg급 결승전 시청률 33.1%에 이어 베이징올림픽 방송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사재혁 선수는 4번의 수술을 받을 만큼 시련도 많았지만 이날 인상과 용상 합계 366kg를 들어올려 인간승리의 감동을 만들어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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