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심포니, 베일 벗는다

  • 입력 2008년 8월 14일 13시 16분


“729 태초의 소리를 만나다. 그리고 927 톨가 카쉬프를 만나다.”

7월 29일 새 음반으로 컴백한 가수 서태지가 9월 27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초대형 오케스트라 협연을 앞두고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The Great 2008 SEOTAIJI SYMPHONY) 티저사이트(http://www.stjsymphony.com)를 개설하면서 티저영상과 1차 포스터를 14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서태지 심포니 티저 사이트에는 강렬한 느낌의 30초 티저영상과 함께 현악기 문양을 형상화한 붉은색의 문양과 오선으로 이루어진 높은음자리표 이미지로 구성된 1차 포스터가 공개돼 웅장한 관현악으로 되살아날 서태지의 음악무대를 예고해 기대감을 갖게 했다.

공연 주관사인 매슬로우코리아 측은 “16일 홈페이지 정식 개설을 통해 이번 공연에 대한 팬들의 많은 궁금증을 풀어드릴 예정이며 빠른 시일 내에 입장권 예매시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도 공지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의 작곡가 겸 지휘자인 톨가 카쉬프와 대형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이번 협연에서 서태지는 톨가 카쉬프에 의해 클래식으로 재편곡 되어지는 자신의 곡들을 2시간 동안 선보일 예정이다.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 홈페이지는 16일 정식으로 개설되며 20일 예매가 시작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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