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와 성씨는 2004년 초부터 가수와 매니저로 만나 활동을 하다 서로에 호감을 느껴 연인사이로 발전해 이날 결혼에 이르게 됐다. 양가 친척 및 가요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결혼식의 축가는 남성 보컬밴드 비욘드가 불렀으며, 일본 도쿄로 업무를 겸한 신혼여행을 떠났다.
마리아는 숙명여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조수미가 유학했던 이탈리아 로마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에서 3년간 유학생활을 하다 국내로 돌아와 2001년 첫 앨범 ‘뮤즈’를 발표하고 국내 최초의 팝페라 아티스트가 됐다. 지난달 자작곡을 다수 수록한 3집을 발표했다.
성씨는 록그룹 이브의 매니저로 활동했으며, 이날 결혼식에도 이브 멤버 고현기가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가수 장혜진도 당시 자신의 매니저였던 강승호씨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