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먼 씨는 우슈 7단으로 7년째 서울에서 도장을 운영하며 중국 태극권을 전파하고 있다. 아내의 바쁜 도장생활로 남편 양 씨가 두 딸의 육아와 집안일을 도맡는다.
오랜만에 가족은 제주도 시댁으로 나들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먼 씨의 친정이 있는 베이징으로 떠난다. 친정 부모님은 몰라보게 자란 두 손녀딸을 보고 반가워한다. 친정 부모님은 중국 정통 우슈 명인으로 손꼽히는 고수 중의 고수.
먼 씨 부부는 이들에게서 정통 우슈와 정신을 배우고 부부가 처음 만났던 무술원을 찾아 옛 추억을 더듬는다. 또 전남 담양의 한옥에서 살고 있는 독일인 베르너 사세 교수의 사연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