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그룹 씨야가 9월 25일 3집을 발표하는 가운데 리더 남규리가 배우활동 병행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예정대로 음반에 참여한다.
남규리는 최근 개봉 2주차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고死:피의 중간고사’에 출연한데 이어 최근 미니시리즈 출연도 확정하면서 배우로 변신, 씨야를 탈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씨야 소속사 엠넷미디어는 19일 “씨야의 이번 앨범과 관련해서는 발표 전부터 남규리의 참여 여부가 큰 이슈였다”면서 “남규리는 일단 씨야 3집에 예정대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영화 ‘고死: 피의 중간고사’ 무대 인사와 함께 씨야 3집의 녹음까지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야 측은 출연 예정인 미니시리즈 촬영과 씨야 3집 활동의 일정을 조율해 두 활동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씨야는 이번 앨범을 통해 슬픈 곡조의 미디엄 템포를 버리고 대변신을 시도한다. 지금까지 씨야는 데뷔곡 ‘여인의 향기’ 이후 ‘미친 사랑의 노래’, ‘슬픈 발걸음’, ‘미워요’ 등 주로 미디엄 템포 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씨야 측은 “이번 3집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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