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은 제 1회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 수상자, 영화 ‘궁녀’,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 달 같은 반 친구 두 명을 집단 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특히 피해학생들에게 담배 연기를 내뿜고 아이스크림을 뿌리는 등 수치심을 일으켰고 4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준 것으로 알려져 많은 비난을 받았다.
그동안 언론과 일체 접촉을 하지 않았던 한양의 어머니는 16일 Mnet 와이드 연예뉴스(방송 20일 오후 5시)와 인터뷰를 갖고 딸의 용서를 눈물로 호소했다.
한양의 어머니는 특히 “집안 형편이 어려워 합의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얼굴이 알려져 당장 전학 갈 학교도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잘못했다. 용서를 빈다. 딸아이는 지방 친척집에 머물며 반성하고 자숙하고 있다. 아직 어린 아이가 더 큰 상처를 받지 않게 조금만 더 선처를 베풀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담배와 아이스크림은 한 양이 아닌 다른 친구가 한 행동이고 반성문도 가해학생 부모에게 전했지만 되돌려 받았다고 주장했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