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의 미니홈페이지는 사고사식이 알려진 후 이날 오전 8시까지 약 7만 명의 누리꾼이 방문했고 2시간여가 지난 오전 10시까지 총 23만 8000명이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에는 팬들이 ‘추모방’을 개설했고 많은 누리꾼들이 이 곳을 찾아 애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씨름선수에서 모델 그리고 연기자까지 남다른 노력을 보여준 이언이 너무 안타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며 슬퍼했다.
특히 이언은 지난달 미니홈페이지에 “11년 동안 씨름을 했던 108kg의 체중을 가진 남자는 두 달 만에 30kg을 감량하고 모델이 됐다(중략) 워킹과 포즈가 세상의 전부였던 남자는 혀장에서 만큼은 연기자가 되려 한다. 이제 잔치도 끝났고 여흥도 끝났다. 나의 목표는 작년의 나를 넘어서는 것”이라는 자신의 뒤를 돌아보는 글을 남겼고 “아직 죽기는 이르다”는 짧은 글을 더해 누리꾼들을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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