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냉면은 한국의 쫄면처럼 전분과 밀가루로 만든 면발에 사골 육수를 붓고 깍두기를 넣어 만들었다. 모리오카 시에서는 대표 특산물로 선정하고 ‘냉면 지도’까지 만들었다.
이 냉면의 기원은 195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재일동포 1세 양용철 씨는 어릴 적 고향인 함흥에서 먹었던 냉면 맛을 잊지 못해 모리오카에 냉면 집 ‘식도원’을 열었다. 처음엔 매운맛 때문에 일본인이 외면했지만 그 독특한 맛에 반한 손님들이 하나 둘씩 찾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연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형 식당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