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신동’ 양지원, 14세에 대입검정고시 합격

  • 입력 2008년 8월 28일 12시 02분


14세 트로트 가수 양지원이 고졸검정고시에 합격해 화제다.

1994년생 양지원은 지난해 13세 최연소 트로트가수로 데뷔곡 ‘나의 아리랑’으로 성인가요계에 데뷔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양지원은 이처럼 타고난 노래실력에 이어 명석한 두뇌로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해 대학 입학 자격증을 취득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양지원은 5월 고등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한 데 이어 27일 발표된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중고교 6년 과정을 모두 마치게 됐다.

양지원이 검정고시를 택한 이유는 가수로서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다.

양지원은 지난해 10월, 일본 진출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엔카가수 데뷔를 위해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고, 일본 현지에서 가정교사를 두고 고교과정을 공부하며 시험준비를 해왔다.

이제 대학 입학 자격이 주어진 양지원은 일본 현지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일본의 도쿄 소재 대학교 입학을 목표로 입시 준비를 할 계획이다.

한편 양지원은 내년 2월 일본에서 엔카가수로 데뷔를 목표로 하루 9시간이 넘은 시간을 5명의 강사진이 지도하는 일본어 학습 및 일본 교양 교육, 그리고 엔카 보컬트레이닝 등의 고강도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에서의 적응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년 2월 공개 예정인 일본에서의 싱글음반 뮤직비디오는 일본 중견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쿠로카와 케이지로 프로듀서가 맡는다.

쿠카로와 프로듀서는 ‘무쇠팔 아톰’ 조감독을 거쳐 극장장편 애니메이션 ‘루팡3세’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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