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은 29일 열린 KBS 2TV ‘생방송 뮤직뱅크’에서 개그맨 유세윤과 함께 처음으로 진행자로 나섰다. 이날 톡톡 튀는 매력을 잘 살린 매끄러운 진행으로 합격점을 받은 서인영은 “아직 내 점수는 60점이지만 앞으로 100점까지 끌어올리는 MC가 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서인영과 유세윤은 이날 가진 MC신고식에서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를 ‘난 남자가 있는데’로 개사, 나에게는 크라운제이가 있는데 유세윤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는 재치 있는 내용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카메라 리허설을 마치고 대기실에서 취재진과 만난 서인영은 “가수로서 음악프로그램에 MC로 발탁됐다는 사실에 자부심이 있다”며 “쥬얼리 때부터 진행자 경험이 있기 때문에 부담감은 없고 기존 틀에 얽매이기보다는 편안하고 자유롭게 프로그램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첫 방송부터 유세윤과 찰떡궁합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객석에서도 잘 어울린다고 하던데 나는 서방도 그렇고 훤칠한 꽃미남과는 어울리지 않게 된 것 같다”며 우스갯소리를 건네고는 “하지만 그보다 더 매력 있고 재미있는 분과 호흡을 맞추게 돼 더 좋다”고 유세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진행자로서 자신의 점수를 60점이라며 “50점보다는 10점을 더 주고 싶다. 하지만 곧 100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인영과 유세윤은 그동안 ‘뮤직뱅크’를 진행했던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와 연기자 민서현을 대신해 29일부터 진행자로 나섰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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