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지처클럽’ 허무한 결말에 누리꾼 ‘뿔’

  • 입력 2008년 9월 1일 01시 21분


SBS 드라마 ‘조강지처클럽(사진)’은 최근 숱한 화제를 뿌리며 인기를 모았다.

‘조강지처를 버리면 천벌을 받는다’는 교훈 아래 얽히고설킨 관계도 그렇고 ‘드라마 마니아’를 자처하는 아줌마들은 빼놓지 않고 보며 드라마 외적으로 화제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런데 오랫동안 진행된 드라마가 결국 조강지처를 찾아간다는 결말이 될 조짐을 보이자 누리꾼들조차 화가 났다.

누리꾼들은 “드라마를 보며 누가 불쌍하고 누굴 욕해야 하는지 판단을 해왔는데 그냥 재결합을 해줄 거면 뭐하러 그렇게 시간을 오래 끌었냐”며 완성도의 허술함을 꼬집었다. 한 누리꾼은 “아예 모든 게 어느 한 사람의 꿈이었다고 해라”고 비꼬았다.

김동석 웹캐스터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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