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송 3사보다 中언론이 더 시장친화적”

  • 입력 2008년 9월 1일 02시 59분


자유기업원 대학생 논문

중국의 신문과 방송이 한국의 3개 지상파 방송보다 더 시장친화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유기업원은 최근 주최한 제4회 시장경제 체험단 논문대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배선우(고려대 4년) 황신선(고려대 2년) 씨의 논문인 ‘중국 시장경제 도입 과정에 있어서 중국인의 자본주의 인식 변화에 기여한 언론매체 연구’가 대상(大賞)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논문에 따르면 7월 7일부터 19일까지 2주 동안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人民)일보 등 3개의 중국 신문과 CCTV 등 3개 방송사의 기사 50개를 무작위로 추출해 분석한 결과 친시장적인 보도가 36%(18건), 반시장적인 보도가 12%(6개)로 나타났다.

반면 7월 한 달간 KBS MBC SBS 등 국내 3개 지상파 방송사의 기사 50개를 분석한 결과 친시장적인 보도가 16%, 반시장적인 보도가 32%였다고 이 논문은 지적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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