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버진미디어 “원더걸스는 세계에서 주목할 그룹”

  • 입력 2008년 9월 2일 10시 03분


영국의 세계적인 그룹인 ‘버진 미디어’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신인그룹’ 8팀 중 아시아 가수로는 유일하게 원더걸스를 거론해 화제다.

이 리스트에는 디즈니 드라마 ‘치타 걸스’를 통해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는 치타 걸스, 세계적인 여성 팝그룹 푸시캣 돌스 제작진이 만든 ‘걸리셔스’, MTV ‘메이킹 더 밴드’를 통해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는 ‘데니티 케인’ 등이 거론됐다.

또한 영국의 ‘더 새터데이즈’, ‘레드 블러디드 위민’, 호주 ‘베로니카스’, 독일의 ‘노 엔젤스’ 등 유명 그룹과 함께 한국의 원더걸스를 소개했다.

버진 미디어는 원더걸스 일본에 제이팝이 있다면 한국에는 케이팝이 있으며, 이 다섯 명의 숙녀들이야말로 케이팝의 선두주자라고 설명했다.

원더걸스의 음악 장르는 10대 여성 시장을 정확하게 공략하는 캔디팝 스타일의 팝 음악이며 최근의 히트곡인 ‘소 핫’을 추천하기도 했다. 이어 중국 진출 소식과 최근 가진 미국 공연을 통해 국제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원더걸스의 영상 및 뮤직비디오가 수백 만 건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최근 가진 미국 내 공연 역시 업계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아 버진 미디어에 소개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비, 세븐, 보아 등 한국 가수들이 미국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원더걸스 역시 24시간 영어 선생과 함께 생활하며 공부에 매진하는 등 차근히 미국 진출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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