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걸 김상미, 광주비엔날레 참가

  • 입력 2008년 9월 2일 15시 27분


신곡 ‘미쳐미쳐미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바나나걸이 프로듀서 가재발을 통해 2008 광주비엔날레를 찾는 세계 미술애호가들을 찾아간다.

가재발은 2002년 영국의 테크노 차트 2주 연속 1위를 차지해 한국의 테크노를 전세계에 알린 주인공이다.

가재발은 5일 개막하는 광주비엔날레에 공식 초청돼, 카니발 형식의 거리행진인 ‘봄(Spring)’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거리행진의 피날레는 가재발이 5팀의 최정상급 예술가들과 광주 금남로에서 펼치는 실시간 퍼포먼스. 여기에 바나나걸의 “미쳐미쳐미쳐”가 마지막 곡으로 울려 퍼질 예정이다.

가재발이 비엔날레를 위해 새롭게 리믹스한 ‘미쳐미쳐미쳐’를 들어 본 4대 바나나걸 김상미는 “예술적인 시도들이 많이 묻어 있어서 그런지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지만 새롭고 신선하다. 음악인지 사운드인지 좀 모호하지만 내 목소리가 비엔날레에 울려 퍼진다니 감동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재발이 참여하는 ‘봄(Spring)’ 프로젝트는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리는 작품으로 미국의 큐레이터 클레어 탄콘스가 기획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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