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 태권V, 베이징金과 ‘한판’ 벌인다

  • 입력 2008년 9월 3일 07시 31분


내일 태권도의 날…서울 올림픽공원서 기념행사

‘로보트 태권V’가 황경선과 임수정 등 2008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들을 만난다. 또 이번 올림픽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뽑힌 문대성 교수(동아대)와도 만남을 갖는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대명사 ‘로보트 태권V’의 캐릭터인 ‘로보트 태권V’는 4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2008 태권도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들을 만난다.

이날 ‘로보트 태권V’는 황경선, 임수정, 손태진, 차동민 등 이번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와 만날 예정이다. 또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문대성 IOC 선수위원도 이 자리에 함께 한다.

이들 선수 및 문대성 위원과 ‘로보트 태권V’의 만남이 더욱 눈길을 모으는 것은 이번 태권도의 날이 올해 법정 기념일로 제정된 것과도 무관치 않다. 태권도의 날은 1994년 9월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103차 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해 올해 법률로 규정한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 등은 이에 따라 세계 최정상의 실력을 자랑하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및 문대성 IOC 선수위원과, 태권도를 소재로 그 우수성을 알린 ‘로보트 태권V’의 만남을 마련했다. 이날 ‘로보트 태권V’를 대신해 애니메이션을 연출한 김청기 감독과 ㈜로보트태권브이의 신철 대표 등도 태권도복을 입고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등과 함께 선수들의 선전을 축하할 예정이기도 하다.

또 ‘로보트 태권V’는 이날 행사에서 국기원 시범단과 함께 태권도 품새의 하나인 천군 시범을 보인다. 200억원의 제작비 규모로 만들어지는 실사영화 ‘로보트 태권V’의 글로벌 버전 2.0 베타 속 캐릭터에 색채를 가미한 모습으로 영상 속에 등장해 태권도 시범에 나선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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