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추억한다…2회 충무로국제영화제 개막

  • 입력 2008년 9월 3일 10시 35분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3일 개막한다.

충무로국제영화제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화려한 영화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배우 박중훈과 강수연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개막식에는 영화제는 운영위원장인 배우 이덕화를 비롯해 톱스타를이 대거 참석한다. 장동건, 김혜수, 김승우, 하정우, 이미연, 류승범, 이준기 등 국내 스타들이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준호와 김정은은 부운영위원장을 맡아 이덕화와 함께 영화제 알리기에 동참했다.

충무로국제영화제는 관객에게 낯익은 추억의 영화를 소개하는 마당. 영화제는 ‘발견 복원 창조’를 주제로 해 개막작 일본 히구치 신지 감독의 ‘숨은 요새의 세 악인’을 시작으로 11일까지 41개국 170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닥터 지바고’, ‘아라비아의 로렌스’, ‘왕과 나’, ‘지상에서 영원으로’, ‘성난 황소’ 등 명작과 함께 한국영화 ‘우묵배미의 사랑’, ‘미워도 다시 한 번’ 등 걸작이 관객과 만난다.

대한극장, 중앙시네마, 씨너스 명동, 신세계 문화홀 등 중구 충무로 일대 극장에서 영화를 선보이는 이번 영화제 상영작은 총 11개 섹션으로 구성됐고 국내 최대 규모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와 달리 올해부터 경쟁부문도 도입했다.

3일 개막을 앞두고 배우 숀 펜의 연출작 ‘인투 더 와일드’가 깜작 상영작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국영화의 메카 서울 중구 충무로의 부활과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영화제는 2회를 맞아 다양한 새로운 시도로 도약을 노린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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