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롱~런…전국투어 앨범 등 내년 상반기까지 장기 활동

  • 입력 2008년 9월 4일 07시 35분


“음반 자신있다…방송출연·팬 이벤트도 다수 기획”

가수 겸 프로듀서 서태지가 두 편의 뮤직비디오 제작과 다음 싱글 발표 계획을 세우며 본격적인 장기 활동 태세에 돌입했다.

지난달 8억원을 투입해 중남미 페루 이스터섬에서 8집 첫 싱글 타이틀곡 ‘모아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던 서태지는 3, 4일 이틀간 경기도 남양주의 한 세트에서 싱글 수록곡 ‘틱탁’ 뮤직비디오를 촬영한다. 9월 중순에는 ‘휴먼 드림’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계획이다. ‘틱탁’은 일본영화 ‘20세기 소년’과 연계해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이어 연말 전국투어를 앞두고 8집 두 번째 싱글을 발표할 방침이며, 그 시기는 11월로 보고 있다. 내년 초에는 두 장의 싱글 수록곡과 신곡을 포함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내년 상반기까지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4개월 활동하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활동기간이 10개월에 가까운 유례없는 장기 활동을 벌이게 됐다. 서태지는 8월 초 ‘스포츠동아’와 나눈 인터뷰에서 이미 “이번에는 가급적 오래 활동을 하고 싶다”며 장기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그가 이렇듯 긴 활동을 하고자 하는 것은 음반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

서태지는 컴백을 앞두고 “전곡이 타이틀곡감”이라며 신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더욱이 앨범은 한 두 곡만 알려지고 대다수의 곡이 ‘묻히는’ 것이 안타까워 싱글 두 장, 앨범 한 장으로 나눠 발표하는 것으로 기획했다.

결국 음반 세 장에 대해 음반활동을 벌이게 되는 셈이어서 활동 기간이 10개월에 가깝게 됐다.

소속사 서태지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길게 잡고 있는 만큼 방송 활동도 활발히 벌일 예정이며, 팬들과 직접 만나는 이벤트도 다수 기획 중이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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