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뮤비 감독, 삿포로단편영화제 초청

  • 입력 2008년 9월 5일 11시 47분


뮤직비디오 김홍식 감독이 10일부터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제3회 삿포로 필름 페스티벌에 초청받았다.

삿포로 필름 페스티벌은 15일까지 삿포로에서 개최되는 단편영화축제로, 응모작 2336편 중 113개를 선별해 매일 상영하며,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단편영화를 거래할 수 있는 단편영화 마켓도 이뤄지는 단편영화인들의 장이다.

김홍식 감독의 초청작은 가수 오현란과 바이브의 ‘한 사람을 사랑하다’와 강성연, 이상우 주연의 ‘사랑 한 번 눈물나게’ 뮤직비디오 두 편이다.

뿐만 아니라 김홍식 감독은 삿포로에서 3월부터 국내 인디 뮤지션들과 작업한 원테이크 촬영의 다큐멘터리 ‘뮤직퍼포멘터리’(뮤직 퍼포먼스 다큐멘터리) 7편을 소개하고, 극장 상영회와 더불어 관객을 대상으로 강연회까지 열 계획이다.

김홍식 감독은 최근 일본 MTV가 주최한 비디오뮤직어워드재팬(VMAJ) 시상식에서 체리필터의 ‘느껴봐’ 뮤직비디오로 체리필터에게 ‘버즈 코리아’상을 안기기도 했다.

또 6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단편영화제 쇼트쇼츠국제단편영화제에서 한국 뮤직비디오 부문에 초청되는 등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다.

2005년 시나위의 ‘작은 날개’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김홍식 감독은 체리필터, 자두, 공일오비, 거북이 등의 뮤직비디오 30여편을 작업해왔고 최근엔 도쿄 여행 에세이를 쓰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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