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씨는 지인들에게 빌린 돈과 은행 대출을 받아 초기 투자금 18억원을 들여 지난 2005년 6월 삼성동 코엑스 근처에 모 클럽 1호점을, 같은 해 12월 강남역에 2호점을 오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클럽 오픈 전 초등학교 동창과 함께 동업으로 5년 정도 호프집을 운영해 사업가의 경험을 쌓기도 했다.
안씨는 클럽 오픈을 준비하며 자금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은행을 직접 찾아가 사업을 설명한 후 대출했다.
안씨는 사업은 초기에 성공하는 듯 보였지만 경기불황과 매출감소가 겹치면서 사업이 뜻대로 안 되면서 고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안씨는 지난해 12월에는 부인인 정선희씨와 함께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어 불황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끌어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재환은 최근에는 영화사업에도 손을 댔었고 자금난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