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됐던 가수 전인권(사진)이 6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청주교도소에서 1년 만기를 채우고 출소했다.
전인권은 2006년 3월부터 1년 간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추징금 54만6천 원을 선고받았다.
올해 3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같은 형을 선고 받았으며 지난해 9월 6일부터 춘천, 안양, 청주교도소를 돌며 1년 형기를 마쳤다.
전인권이 마지막으로 형기를 보낸 청주교도소 측은 8일 “전인권은 자신을 다스리면서 수감 생활을 했다”며 “교도소에 머무는 동안 모범적으로 시간을 보낸 경우에 속한다”고 전했다.
교도소에 따르면 전인권은 수감 기간 내내 글을 쓰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전인권은 지난 해 한 케이블 채널과의 옥중 인터뷰에서 “새 음반 준비는 거의 끝났고 출소 후 한국 음악계를 뒤집어 놓을 음반을 발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새 앨범에 대한 작업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보인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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