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0일 안재환을 부검키로 한데 이어 미망인 정선희를 비롯한 유가족은 9일 오후 부검을 원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유가족의 한 측근은 9일 오전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성모병원 영안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검찰이 결정한 부검 조치에 대해 10일에서 하루 날짜를 당겼으면 한다는 요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이어 부검 방식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측이 빈소를 방문해 시신을 거둬 안암동 고대안암병원에서 실시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검찰의 부검을 전후로 정선희를 비롯한 유가족은 장례 방식과 발인 날짜를 확정할 계획.
이에 대해 이 측근은 “화장을 할지 여부부터 장지까지 논의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안타까워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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