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16일 런던서 축구선수 설기현과 만난다

  • 입력 2008년 9월 16일 12시 07분


가수 서태지와 축구선수 설기현이 16일 영국에서 만난다.

서태지는 16일 저녁 7시께(현지 시각) 영국 런던의 왓포드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영국 클래식 거장 톨가 카시프와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의 리허설에 축구선수 설기현을 초대했다.

서태지와 설기현의 만남은 영국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 소속의 설기현이 서태지의 방문 소식을 듣고 관계자를 통해 참석 의사를 전해 와 성사됐다.

영국 현지에 머물고 있는 ‘서태지 심포니’ 관계자는 “설기현 선수가 가족들과 함께 리허설 을 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서태지가 흔쾌히 승락했다”며 “리허설 무대는 오전부터 진행되지만 설기현 선수는 가족과 함께 현지 시간으로 오후 7시쯤 공연장에 오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리허설 무대라고 하지만 최고의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한 최첨단 장비와 대형 공연장을 대여했기 때문에 실제 공연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서태지는 13일 출국해 영국 런던의 한 호텔에 머물며 오전부터 공연 준비와 녹음에 전념하고 있다.

서태지는 일주일 스케줄을 채운 후 귀국해 27일 열릴 본 공연 준비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서태지는 27일 클래식 거장 톨가 가시프와 그가 이끄는 로얄픽하모닉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공연을 갖는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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