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실 혜수’ ‘상규 승우’ 세상 속으로…영화 삽입곡 디지털 싱글

  • 입력 2008년 9월 18일 08시 08분


영화 ‘모던보이’와 ‘고고70’에서 1930년대와 1970년대라는 시대의 문화를 드러내는 데 음악은 중요한 도구가 된다.

주연 배우들도 자신들의 재능을 음악을 통해 뿜어낸다. ‘모던보이’의 김혜수(조난실 역)와 ‘고고70’의 조승우(상규 역)는 그 재능을 당당히 드러내며 영화 속 자신들의 노래를 모아 디지털 싱글로 내놓았다.

김혜수는 영화 삽입곡 4곡을 모아 디지털 싱글을 내놓았다. 블루스곡 ‘색채의 블루스’와 재즈풍의 ‘와이 돈트 유 두 라이트’(Why Don’t You Do Right?), 가수 정미조가 김소월의 시를 노래한 ‘개여울’ 등이 담겼다. 이미 ‘바람 피기 좋은 날’에서도 주제가를 부르며 노래 실력을 과시한 김혜수의 관능적 음색이 가득하다.

뮤지컬 배우로서도 명성을 날리고 있는 조승우는 ‘고고70’ 속에서 자신이 이끄는 밴드 데블스와 함께 연주하고 노래한 곡을 모았다.

영화 촬영 전 3개월 동안 혹독한 연습 과정을 거치며 리듬을 맞췄던 노래들이다. 포효하듯 뿜어내는 조승우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청춘의 불꽃’, ‘위 아 데블스’, ‘신이 나는 청춘’을 통해 드러난다.

이 같은 배우들의 디지털 싱글은 인터넷 등 관객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공간에서 영화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 주효한 수단으로 인식된다.

또 영화 속 분위기에 맞게 편곡되거나 새롭게 만들어진 노래 그대로 온라인을 통해 유통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도 경제적인 홍보 수단으로 꼽힌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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