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가 8월 시청자 민원 250건을 분석해 발표한 ‘시청자 동향 분석’에 따르면 ‘미스터리 특공대-내 안에 또 다른 나’ 편은 문제의 장면을 모자이크처리 없이 내보내 시청자들의 불만을 제기했다.
케이블 프로그램에서는 그룹 ‘빅뱅’의 멤버 G-드래곤(권지용)이 성적 표현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나온 장면을 그대로 내보낸 케이블 TV 엠넷의 ‘엠넷 20 초이스’(8월 23일)가 84건으로 가장 많은 항의를 받았다.
엠넷의 ‘전진의 여고생4’는 미성년자를 성 상품화한다는 항의를 30건 받았다.
한편 지상파에 대한 항의 건수는 7월에 비해 16건이 줄어든 110건으로, 케이블TV는 70건이 늘어난 134건으로 집계됐다. 항의 내용은 전체 250건 중 선정성과 폭력성 관련 지적이 1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윤리적 수준에 대한 것이 43건이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