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영화 ‘우리형’ 이후 4년 만에 봉준호 감독의 신작 ‘마더’로 연기 복귀하는 원빈이 이달 말 지방에서 그 촬영의 첫 삽을 뜬다.
2005년 입대, 2006년 무릎 수술 등에 따른 의병전역 이후 몇몇 CF 등으로만 얼굴을 내비쳤던 그가 본격적으로 연기를 재개한다.
이에 앞서 원빈은 영화 ‘마더’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김혜자와 진구 등 출연진 및 제작진 등과 함께 조만간 무사촬영을 기원하는 고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로써 원빈은 상당 기간 이어온 연기활동 휴지기를 마치고 카메라 앞에 서게 됐다.
원빈은 올 해 4월 ‘마더’ 출연을 결정하고 시나리오 완성본 등을 기다리며 촬영 준비를 해왔다.
그의 한 측근은 “4년 동안 기다린 끝에 만난 작품이다”면서 그가 의욕적으로 촬영에 임할 것임을 내비쳤다. 또 김혜자가 극중 자신의 어머니 역을 맡게 돼 대선배와 이뤄낼 앙상블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
영화 ‘마더’는 살인사건에 휘말린 선량한 아들을 위해 세상에 맞서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관련기사]‘봉’잡은 원빈…제대 20개월 만에 차기작 선택
[화보]191일 만에 의병전역한 원빈 “마음이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