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멋진 개봉…태교하랴, 홍보하랴 “바쁘다 바빠”

  • 입력 2008년 9월 19일 07시 39분


“내달 미국행 혹시 원정출산?”…“그럼 나 한국 못와 언니보러 가는거야!”

임신 4개월째인 전도연. 안정과 건강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지만 주연배우로 영화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해 3월 결혼한 전도연은 최근 임신한 사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결혼 후 첫 작품이자 칸 국제영화제 수상 직후 선택한 첫 영화인 ‘멋진 하루’가 9월 25일로 개봉을 확정해 홍보활동에 나서게 됐다.

각종 인터뷰에 시사회, 포스터 촬영까지 영화주인공은 촬영 때보다 개봉 직전이 더 바쁘고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해야한다. 더군다나 남자 주인공 하정우가 김용화 감독의 신작 ‘국가대표’ 촬영을 시작해 적극적인 홍보 참여가 어려워진 상태다. 전도연은 임신 후 일체 외부 활동을 중단하고 건강과 태교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영화 개봉이 결정되자 인터뷰 스케줄을 소화하며 영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 칸 국제영화제 트로피는 어디에 두었나? 잘 보이는 거실, 아니면 금고?

“먼지 앉을까 봐 꽁꽁 싸서 숨겨놨어요”

- 아이를 낳는다면 아들과 딸 누가 좋을까?

“아들 딸 다 좋아요. 하지만 딸은 정말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칸에서 평소 팬이었던 장만옥을 만났었다. 자주 연락하나?

“제가 다음에는 영어로 전화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아직 못했어요(웃음)”

- 드라마 ‘온에어’에 처음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정말 대사가 그렇게 짧을 줄 몰랐어요. ‘이제 끝났으니 가세요’란 말 듣고 깜짝 놀랐다니까요.”

- 곧 있으면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지난해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는데.

“꼭 가고 싶어요. 그런데 다음 달에 미국에 가요. 겹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 미국? 혹시 원정 출산을 위해?

“하하하 그럼 욕먹어요. 저 한국에 못 들어와요. 미국에 사는 언니 보러 가요”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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