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태국 음악차트도 ‘장기집권’

  • 입력 2008년 9월 19일 11시 53분


한 달 넘게 국내 음악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빅뱅의 세 번째 미니 앨범 ‘스탠드 업’이 한국을 넘어 태국에서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태국의 대형 레코드점 ‘B2S 톱20’ 9월 2째주 차트(9월8일~14일)에서 빅뱅의 ‘스탠드 업’이 발표 1주일 만에 인터내셔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차트에는 지난해 연말에 열린 단독콘서트 ‘그레이트’ 라이브 음반과 ‘거짓말’이 수록된 첫 번째 미니앨범 ‘올웨이즈’도 각각 12, 14위에 오르며 태국 음악차트를 휩쓸고 있다.

특히 ‘올웨이즈’는 태국에서 지난해 11월 발표한 음반임에도 이번에 다시 순위권에 오르는 등 빅뱅의 음악이 한국에서처럼 태국에서도 오랜 시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차트에는 머라이어 캐리, 마돈나 등이 랭크돼 있으며, 한국가수로는 유일하게 빅뱅만이 순위에 이름을 올려놨다.

한편, 빅뱅의 세 번째 미니앨범은 이미 14만 장을 넘어 2만 장을 추가 주문한 상태며, ‘하루하루’로 각종 음악차트에서 5주 연속 1위, SBS ‘인기가요’, Mnet ‘엠 카운트다운’ 3주 연속 1위 등 ‘거짓말’ 이상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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