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스 프리스트의 내한공연 주관사 옐로우나인에 따르면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주다스 프리스트의 보컬리스트 롭 핼포드는 “그 동안 신문이나 뉴스 등을 통해서만 접했던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돼 멤버들 모두 매우 들떠있다”고 말했다.
1970년 영국 버밍험에서 결성, 4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헤비메탈 신을 개척한 원조로 불리는 주다스 프리스트는 ‘비포 더 던’(Before the Dawn)이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점에 대해 그는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다. 이 곡은 다른 주다스 프리스트의 히트곡들에 가려 간과되었던 곡인데 한국 팬들이 좋은 곡을 알아봐 준다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내한 공연에서 어떤 것을 기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공연중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쓸 예정이며, 신작 ‘노스트라다무스’의 발매 기념 투어이지만 첫 내한 공연인 만큼 한국 팬들만을 위한 세트 리스트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주다스 프리스트는 내한 시 무대에 오를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의 다양한 샘플을 받아 심사숙고 후 블랙 컬러의 세련된 디자인을 골랐다.
이번 공연은 보컬리스트 롭 핼포드를 비롯해 가장 창조적인 오리지널 멤버로 구성된 투어이며, 주다스 프리스트의 39년 역사상 첫 내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첫 내한 공연은 21일 오후 7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 공연 문의 3444-9969.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