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개막작, 역대 최단시간 예매 매진

  • 입력 2008년 9월 22일 19시 16분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예매가 역대 최단시간인 1분 30초 만에 매진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2일 “이번 영화제 개막작인 루스템 압드라쉐프 감독의 ‘스탈린의 선물’이 이날 오후 6시 예매가 시작된 직후 불과 1분 30초 만에 완전 매진됐다”고 밝혔다.

그 동안 최단시간 매진 기록은 7회 개막작이었던 ‘해안선’으로 2분 4초였다. 뒤이어 6회 개막작 ‘흑수선’이 2분 28초, 11회 개막작 ‘가을로’가 2분 45초만에 각각 매진됐다.

이번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되는 ‘스탈린의 선물’ 카자흐스탄 영화로, 인종과 연령을 초월한 사랑과 신뢰의 긍정적 가치를 감동적으로 풀어나간 작품이다.

폐막작인 윤종찬 감독의 ‘나는 행복합니다’는 7분 6초 만에 완전 매진됐다. 고 이청준 작가의 단편소설 ‘조만득씨’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한편 이번 영화제 개폐막작은 개막일인 10월2일과 폐막일인 10일 각각 300장의 티켓이 현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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