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계속되는 안재환 죽음…이번에는 투자자 나서 ‘사채설’ 해명 계획

  • 입력 2008년 9월 25일 08시 06분


배우 안재환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식을줄 모르고 있다. 한동안 제기돼던 거액 사채설과 이에 대한 반론이 측근들과 가족들에 의해 제기되면서 어지럽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안재환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들이 나섰다.

안재환에게 돈을 빌려준 투자자들은 최근 채권단을 형성했다. 이들은 사채를 둘러싼 의혹을 해명할 계획이다. 케이블채널 Mnet의 연예정보 프로그램 ‘와이드 연예뉴스’는 생전 안재환에게 2억원 돈을 빌려준 원 모씨를 인터뷰했다.

원 씨는 인터뷰를 통해 “채권단을 형성해 여러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10월초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정식 사채업자가 아니라 안재환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업가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총 20억 원의 돈을 안재환에게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8개월 동안 이자를 받지 못했지만 상황을 고려해 말없이 기다렸다”며 “사채업자에게 시달려 자살했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안재환의 사망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가 고인이 직접 쓴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노원경찰서는 2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 결과 유서의 필적이 안재환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유가족 측은 장례 직후 고인의 유서 필체가 평소와 다르다고 주장해 경찰에 필적 감정을 의뢰했다.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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