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여고괴담’은 동반 자살

  • 입력 2008년 9월 26일 07시 56분


박진희, 최강희, 김민선, 박예진, 공효진, 김옥빈, 서지혜, 송지효, 박한별…. 민규동, 김태용, 박기형, 윤재연, 최익환.

이들의 공통점은? 한국 공포영화의 ‘명품’으로 불리는 ‘여고괴담’ 시리즈의 주연배우들과 감독들이다. 이들은 ‘여고괴담’ 시리즈를 통해 한국영화의 주역들로 떠올랐고 현재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 만큼 ‘여고괴담’ 시리즈는 신인들의 등용문으로 불리며 한국 공포영화의 대표적인 작품이 됐다. ‘여고괴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영화가 나온다. ‘여고괴담’ 시리즈의 제작사 씨네2000은 ‘여고괴담 다섯 번째 이야기-동반자살’(가제)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씨네2000 이춘연 대표는 “10대 여고생들의 동반자살에 얽힌 진실과 거짓말에 관한 이야기”라면서 “신인 이종용 감독이 연출을 맡아 12월 말께부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씨네2000은 만 15세∼만 25세 이하 여자를 대상으로 한 ‘여고괴담 다섯 번째 이야기-동반자살’의 주조연급 신인 연기자를 모집하는 공모전을 펼친다. 인터넷 영화 사이트 맥스무비를 통해 10월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받아 서류 심사 및 1, 2차 예선을 거쳐 5명의 연기자를 최종 선발한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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